" 상두그레이 "
위치 :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8로 100-51 상두그레이
영업 시간 : 10:00 - 20:00 매일
설날도 복복이와 복만희-!😊
이번 주말에는 원래 김포에 갈 생각은 없었는데..
우리 가족이 나 빼고 해외여행을 가서요(나는..?)
엄마가 김포집가서 물고기밥 주래요..🐠🥣(뻐끔)
그렇게 명을 받은 복복이씨는 김포집에 가는 김에
아예 카페데이트도 김포에서 하기로 했다!
그 중 김포의 신상카페 '상두그레이'로 출발!
상두그레이는 제 1 주차장과 제 2 주차장 2개가 있다.
유명 카페의 자질중 하나인 주차는 합격!
우리는 제 1 주차장에 주차를 했고
차에서 내려보니 앞에 낚시터가 보였다.
이 날의 날씨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사진.
눈이 내릴락말락하는 흐린 하늘이다.버드나무와 함께 보니 을씨년스러워 보이기도^^..
참, 상두그레이의 '상두'라는 단어가 특이하여 찾아보니,
상두그레이 옆에 가현산은 고려시대부터
산의 형세가 '코끼리 머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상두산'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잊혀진 가현산의 이름을 주목하여
김포의 지역성과 동물이 가져다주는 모습과 의미를
커피에 담고자 한다는 '상두그레이'의 철학.
난 철학이나 가치관이 뚜렷한 카페를
좋아하는데 공간이 더욱이 궁금해졌다..!
처음에는 이 곳이 입구인 줄 알았는데
나처럼 헷갈려하시는 분이 계셨는지..ㅎ
그 옆에 '입구는 우측 건물입니다' 라는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그리하여 제대로 담아본 '상두그레이' 외관.
건물 규모가 생각보다 꽤 커서 놀랐다..!
그 오른쪽에는 상두그레이 제 2 주차장이 있다.
Local Backery Roastery Cafe
SANGDOO GRAY
천장에 달린 트라이비전 간판이 눈길을 사로 잡아서 한 컷 찍기.
입구 왼쪽에 세워져 있던 '상두그레이' 안내 표지판.
'상두그레이'는 차일드 케어존 / 노펫존이다.
출입문 옆 창문에 붙어있던 '상두그레이' 공간 설명.
이걸 보니 대학생 때 인테리어디자인 공모전을
준비했던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ㅎ
'상두그레이'는 총 7가지 컨셉의 공간이 있고
공간을 돌아보는 순서가 있어서
포스팅도 공간의 순서에 따라 적어보았다!
1 도 아 | 서로가 처음 맞닿는 공간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뷰.
긴 베이커리 진열대와 그 뒤로 카운터가 바로 보인다.
왼쪽에는 주문 전 메뉴를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모니터로 메뉴판을 보여준다.
선택장애가 있는 나에게는 센스있는 점이였다..!
빵을 구경하기 위해 진열대로 가보니
가장 왼쪽에 쟁반 / 유선지 / 나이프와 포크가 미리 세팅되어 있다.
[ 소금버터롤 / 바질 소금버터롤 ]
3.5 / 4.0
[ 플레인 크루아상 / 포카츄리 ]
4.5 / 5.8
[ 마스카포네 크루아상 / 아몬드 크루아상 ]
5.5 / 4.8
[ 바닐라빈 크루아상 / 카카오 뻉오 ]
5.8 / 5.5
[ 흑임자 크루아상 ]
5.8
크루아상이 5종류인 것을 보아하니 페스츄리가 메인이다.구움과자 처돌이인 나에게는 아쉬운 라인업..ㅎㅎ
음료 주문을 위해서 카운터로 가니 오른쪽 작은
냉장 쇼케이스 안에 [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 도 진열되있다.
'상두그레이' 메뉴판.
원두 종류는 '디카페인 / 내화 / 회색'
이렇게 3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주문을 마치고 도아를 둘러보니
왼쪽 벽에는 강렬한 색과 디자인의 스피커가 달려있다.
오른쪽에는 2인 좌석 3개가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두번째 공간인 '뜨락'이 나온다.
2 뜨 락 | 화초나 나무로 꾸며진 건물 안의 공간
뜨락이 두번째 공간인지 모른 상태에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여기를 먼저 들어왔다..!
뜨락 가운데에는 흙이 있고
그 안에는 풀과 나무들이 심어진 모습이다.
웜그레이 톤의 벽돌과 스틸 재질의 테이블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브라운 방석이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여기는 우리가 픽한 자리.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맞은편.아쉬운 점은..의자 폭이 좁은편이라 오래 앉아있기에는 불현했다ㅜ
그리고 나온 메뉴!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 아메리카노 + 상두그레이 + 소금버터롤 ] 총 3가지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인 척 찍기
빵을 접시에 담아주지 않는 점이 좀 아쉬웠다..
[ 상두그레이 ]
8.0
얼음의 양이 적은편이라 음료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크림 위에 뿌려진 가루들이 바삭하고
고소해서 씹는 맛을 준다.
보통 크림의 양이 많아서 음료의 맛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크림이 음료에 곁들여지는 양이라서 걸쭉한 흑임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상두산(가현산)에 위치한 카페의 모습을
음료에 담아 보았습니다.' 라는 설명지.
[ 아메리카노 ]
5.5
복복이씨 최초로
디카페인으로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
신맛은 거의 나지 않고 원두 설명을 먼저 보고 마셔서 그런지
고구마 껍질 맛이 나는 것 같다.
구수하고 고소하며 끝맛이 가볍게 내려갔다.
[ 소금버터롤 ]
3.5
생각보다 맛이 심심하고
소금맛보다는 약간 오일맛이 나는 것 같다.
겉부분이 얇고 바삭하며 안에는 촉촉하다!
나는 소금빵의 밑부분을 가장 좋아하는데
막 짭짤하거나 바삭하지는 않아서
100퍼센트 내 취향은 아니였다..ㅎㅎ
그래도 담백하고 간간히 먹기에는 좋다.
소금버터롤 단면이다.
안쪽이 촉촉하단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 선큰 정원 | 안과 밖이 하나가 되는 공간
뜨락의 유리문과 연결되는 선큰 정원.
앞 공간 설명도에는 적혀있지 않아서
더욱 신선하게 느껴진 곳이다.
눈이 살짝 내리는 중이여서 바닥이 젖어있다.
천장이 따로 없어서 날씨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진정 안과 밖이 하나가 되네~
계단을 올라가면 차경이 나오는 구조
궁금해서 올라가보니
바로 차경과 연결된다!
어차피 차경이 세번째 공간임으로 바로 구경해보기로 했다.
3 차 경 | 자연의 경치를 빌린 공간
메인 입구가 있는 '도아' 안에도
차경과 연결되는 내부 계단이 있어서
이 계단으로 올라가보았다.
메인 건물의 2층인 차경.
자연의 경치를 빌려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여기서 왼쪽문으로 나가면 산수가 나온다.
차경에는 여자화장실이 있고
4번째 공간인 청린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다.
참고로 차경에는 사람이 가장 많아서
내부 자리는 찍지 못했다..!
4 청 린 | 푸르고 맑은 하늘과 가까이 맞닿은 공간
차경 안에 있던 내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청린으로 갈 수 있는 문이 나오는데,
청린은 노키즈존이며, 1명씩 출입할 수 있다.
또한, 19:00 - 22:00 는 출입금지임으로 참고해서 가시길!
공간이 의도한 바와는 달리하늘이 도와주지 않아 푸르고 맑은 하늘과 맞닿지는 못했다ㅎ
그래도 나름의 운치가 있다..ㅎ
내려가기 전 2층 테라스자리인 '산수'를 찍어보았다.
5 산 수 | 산과 물이 조화로운 공간
2층 테라스 자리이자 어쩌면 상두그레이에서
가장 넓은 평수를 가진 공간인 '산수'
좀 전 선큰 정원에서 올라와서 왼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곳이다.
루돌프가 귀여워서 가보니
그 끝은 이런 뷰가 보인다.
다시 되돌아가서
본격 산수를 둘러보자면
조명과 함께 넓직하게 마련된 야외 테이블들이 보였다.
아마 날이 따뜻해지면 '산수'가 가장 인기가 좋을 것 같다.
그치만 저 의자는 불편해요ㅜㅜ흙흙
왼쪽에는 조금 더 컬러풀한 의자들이 놓여있다.
'산수'의 전경
그리고 좀전에 다녀온 차경의 맞은편 공간인
‘안화’로 들어갔다.
6 안 화 |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에고..글자 몇개가 떨어졌네ㅜ
안화는 다른 공간에 비해서 독립적이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공간과 연결되지 않아서 그런지
대화 소음이 울리지 않고 잔잔한 느낌.
말 그대로 대화를 나누기에 편안한 공간이다.
창가자리도 한 컷.
이 쪽 창가에서는 우리가 주차한
제 1 주차장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7 숙 성 | 무르익어 이루어진 공간
마지막 공간인 '숙성'
안화에서 나오면 숙성이나 출구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다.
그 야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숙성으로도 갈 수 있고 나갈 수도 있는데
여기서 나가면 출구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숙성' 이 나온다.
무르익어 이루어진 공간의 '숙성'
여기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왜 이 공간의 이름이 '숙성'일까 했는데
카페의 주 축을 담당하는 커피와 빵이
여기서 나오고 있었다.
'숙성' 안에 있는 로스팅 룸
신선한 생두를 안전하고 맛있게
전달하기 위해 연구하는 곳.
그 옆에는 '도우룸'이 있다.
버터의 풍미를 빵 속 깊이 불어넣어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연구한다고 한다.
이런 공간들이 투명하게 오픈되어 있어
위생이나 맛을 더 기대하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숙성' 끝에 유리 통로가 있는데
여기로 나가면
우리가 처음 입장한 '1 도아'로 연결된다.
모든 공간들이 얽히고 연결되어 있네~
상두그레이
카페 이름부터 내외부 공간까지
하나하나 모두 신경써서 만든 카페같다.
나름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신상 카페이니
주말에는 더욱 북적일 듯 싶다.
가현산과 낚시터에 둘러싸인 한적한 카페
'상두그레이'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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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ce.map.kakao.com/1953418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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