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식화 "
위치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9-9 1층
영업 시간 : 12:00 - 22:00 매일 (21:00 라스트오더)
3월도 복복이씨와 복 만희-!😀
무채색의 수묵화부터 전위적인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마음과 생각을 담아 그려 낸다는 카페 '도식화'
예전 인스타 광고로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상수역 근처에서 김포 친구들과
약속이 생기면서 우연히 가보게 되었다!
상수역 카페 '도식화' 포스팅 시익작!
언뜻 보기에는 카페보다 전시공간처럼 느껴지는 외관이다.
참 도식화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림 (도) 먹을 (식) 화할 (화)
'그림을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포스터
현재 진행중인 전시는 ‘Can be anything'으로
도식화에서 1st로 선보이는 전시이며
22.11.01 - 23.03.31까지 진행된다.
+ 3월이 2주정도 남았으니 그 안에 방문하면
이 전시를 볼 수 있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바로 전시공간이 펼쳐지고
전시중인 작품들이 보인다.
입구에서 우측으로 가면
한옥 뼈대를 단순화시킨듯한 기둥들이 일렬로 서있는데
이 곳을 따라 쭉 직진하면 바로 카운터가 나오는 구조다.
먼저, ‘도식화’의 아이덴티티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물론 마음은 이미 디저트 진열대로 가있음ㅎ)
< 마들렌 찬양 >
마들렌을 찬양하는 사람들을 담은 작품
< #selfie >
거울에 맞춰 포즈를 취하면 보석 마들렌의 목걸이를
목에 건 모양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품
< UFO >
UFO 모양의 마들렌 속으로 사람이 빨려가는 작품
그 뒤 공간에는 어쩌면 메인 전시라고 볼 수 있는
대형 작품이 나온다.
사이즈가 매우 컸으며 이 또한 모두 ‘Made in 마들렌’
가까이 가보니 홍학들이 잔뜩이다.
흙처럼 표현된 바닥 마저도 마들렌의 부스러기로 만들었다.(왜 때문에 석기시대가 생각나지..?ㅋㅋ)
참, 기둥이 세워진 벽 사이사이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마들렌을 응용한 다양한 작품 관람을 끝내고
본격적인 마들렌 디저트를 구경하기로 했다.
눈으로 먹었으니 입으로도 먹을 차례!
저녁시간이라 종류가 다양하게 남아있지는 않았다.
가장 좌측에 쟁반과 유선지가 있으므로
이 쟁반에 원하는 디저트를 담으면 된다!
[ 코코넛 초코 브라우니 / 크림치즈 브라우니 /
블루베리 브라우니 ]
7.0 / 6.5 / 7.0
[ 오레오 초코 브라우니 / 아몬드초코 스콘 / 티라미수 ]
7.5 / 6.0 / 9.8
거의 키조개 크기의 마들렌인데 티라미수처럼
크림과 코코아 가루를 올린듯 했다.
친구들 합이 좋아서 큰거 하나 작은거 하나 시키자는 의견에
‘큰거 = 티라미수’ 로 결정!
기본 버전의 마들렌들은 더 안쪽에 진열되어 있다.
(물론 여기도 많은 종류가 남지는 않았지만
남은 거라도 하나하나 찍어보았다..!)
[ 송편 / 밀크티 ]
4.3 / 3.9
[ 로쉐 / 메이플 ]
4.2 / 3.9
[ 레몬 / 깔루아 헤이즐 ]
3.6 / 3.9
확실히 여기서만 먹어볼 수 있는 맛들이 많아서
메리트가 있고 가격도 조금 있는 편이다.
주문을 마친 후 우리는 자리를 잡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 중간에도 놓여있는 작품
< 먹지마세요 >두더지인가..? 뭔가 내 친구를 닮아서 귀여웠..!
2층에 올라오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POLICE LINE...
알고보니 이것도 작품이였다..!
미니어처 작품이라 가까이 다가가서 봐야하는데
< 한 입만 > 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생각보다 공간 곳곳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화이트와 우드로 꾸며져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벽 한 쪽에 붙어있던 마들렌 포스터와 액자들도 놓여있다.
2층 카페 공간은 따로 가벽이 없이 넓은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내부 사진은 사람들이 없을 때 찍었지만,
우리가 머무른 당시 사람들이 좀 있어서 대화소리들이
살짝 울리는 감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창가쪽에는 맞은편 건물의 네온싸인으로
밤에는 살짝 화려한 빛이 들어온다.
내 친구들 아니랄까봐 내가 좋아하는 구석자리에
이미 짐을 풀어놓고 앉아있었다 히히❣️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 아메리카노(3) + 레몬에이드 + 티라미수 + 밀크티 ]
총 4가지이다.
아메리카노는 3잔을 시켜서 한 잔만 두고 찍었다!
ㅋㅋ이건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닌데 친구가 내 가방을
배경삼아 음료 사진을 찍어둔게 있어서 넣었다ㅋㅋ
[ 아메리카노 ]
4.8
산미가 5점 만점에 2점 정도로 살짝 느껴지고
맛이 깊지가 않다.
에스프레소 4샷을 마시고 온 친구가 커피가 연한 것 같다고 했다.
(샷을 4잔 마시고 왔으니 당연한 결과라 아무도 반박하지 않았다^_^)
[ 레몬에이드 ]
7.0
특별하진 않은 그냥 평범한 레몬에이드 맛이라고
친구가 그랬다ㅎㅎ
[ 밀크티 / 티라미수 ]
3.9 / 9.8
여기의 주인공들만 따로 빼서 찍어보았다.
[ 티라미수 ]
9.8
위에 올려진 크림이 부드러운데 슈크림과 커스터드 사이의 크림인 것 같다.
맨 위에는 밀가루 전병같은 과자를 꽂아주시는데
우리끼리 이것이 전병이냐 달고나냐 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친구들이 먹고 전병같다고 했다..!
마들렌 크기가 커서 안에 아무것도 없나 싶었는데
안에 초콜릿잼 필링이 채워져있다.
전체적으로 좀 달다구리하다..!
칼로 자른 디저트의 현실.jpg
바닥에 떨어진 부스러기까지 완벽.
역시~ 절대 예쁘게 자를 수 없다구~
[ 밀크티 ]
3.9
만든지 조금 되서 그런지 마들렌이 생각보다 바삭했다.
(겉부분만 살짝 바삭하면서 속이 포슬하면서 뭉게지는 부드러운 식감을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위에 올려진 얼그레이 크림은 달면서 진하고
마들렌 안에도 크림이 조금 있다.
다른 마들렌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쏘쏘였다ㅎ
마들렌을 작품에 많이 신경써서 그른가맛은 솔직히 대박까진 아닌듯..ㅎ
그리고 여기가 화장실인가 직원 공간인가
논란이 되었던 곳.
픽토그램 이미지가 애매해서 순간 화장실인줄 알고오줌보가 크아 물주머니가 된 친구가 저기로 달려갈 뻔 했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작품을 보고 먹는 곳인 '도식화'
마들렌으로 작품성을 선보이는
아이디어와 컨셉은 독특하고 인상적이지만 마들렌 본질의 맛은 꿰뚫었는지 잘은 모르겠다ㅎㅎ하하
그럼에도 마들렌이라는 디저트로
이색적인 컨셉을 주는 매력은 확실하니
한 번쯤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들렌의 특별한 재탄생, 마들렌 복합 문화 공간인
'도식화'에서 눈과 입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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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ce.map.kakao.com/116654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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