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페 고르 "
위치: 서울 도봉구 도봉로112길 38 1층 카페고르
영업 시간 : 12:00 - 22:00 매일
오늘도 복복이와 복 만희!🫶🏻
바야흐로...땅땅이 백수시절 + 복복이씨 사노비시절
(물론 지금은 둘 다 사노비^-^)
평일에 정시 퇴근을 하고
내가 땅땅이네 동네로 놀러가는 일이
종종 있었다!(지금은 불가능한 평일 데이트..이 때 참 좋았지ㅜ)
땅땅이네 동네는 쌍문역쪽에 가까운데
보니까 또 쌍리단길이라고 해서
예쁜 카페들이 많더라고?!
복복이씨 또 궁금한건 못 참치.
그 중 가장 가보고 싶던 카페 고르로 출발!
(TMI : 이 당시 우리는 카페에서 저녁을 때웠다..킬킬)

외관 찍을생각도 없이 발견하자마자
바로 들어와버림ㅋㅋㅋ;
와 생각보다 어둡고 앤틱하고 분위기가 고급스러웠다!

한 쪽 벽은 어두운 초록색으로 칠해져있었는데
딥한 브라운과는 다른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다크한 초록벽과 체리나무 색 테이블과
노란색 방석의 조화가 좋아서 한 컷.

전체적으로는 좌석이 7-8개 정도 있는 듯 했는데,
우리는 이 자리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여기로 찜했다!
희희 쇼파랑 테이블이랑 다 넘 이쁘잖아ㅜㅜ

그리고 주문을 하고와서 기다리니 나온 메뉴들!
참, 여기 카페고르는 디저트 메뉴 중
'테린느'가 시그니처다.
사실 나는 테린느가 뭔지 몰랐어서
한 번 찾아보니까 사전적으로는 '도자기로 만든 그릇'이라는 뜻이고
최소량의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운 과자로
식감이 꾸덕하고 쫀쫀하다고 한다.
궁금하기도 한데 시그니처라 안 시켜볼 수 없어서
말차맛 테린느를 주문했지!

그리고 저 버저버튼 단면처럼 생긴건
단호박 무스케익이다!
사실 나 김복복...
구황작물에 미췬 구황상제 (O) (옥황상제 X) 라서
단호박으로 만든 디저트 못참는다구우~
그래서 음료 2잔에 디저트 2개를 시켰다!
정리하자면,
자몽에이드
+ 아이스 바닐라라떼
+ 말차 테린느
+단호박 무스케이크
이렇게 총 4가지이다!

먼저, 첫경험이라 떨리는 말차테린느부터
확대샷 한 번 찍어주고 먹어봤는데~
헐..꾸덕한게 넘나리 내 스탈ㅜ
물론 다른 카페의 테린느를 먹어보지 못해서
여기 테린느가 상대적으로 어떤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말차맛이 진하고
떠낸 포크 자국 그대로 남을 정도로 꾸덕한게~
땅땅이도 맛있다고 했다..!!
같이 올려주신 크림이랑 먹으니 더욱 부드럽!

그리고 단호박 무스케이크!
사실..여기에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ㅋㅋ
단호박 무스케이크를 주문할 때
사장님이 단호박 무스케이크가 다 나갔다고 하셔서...
(티 안 내려했지만..!)
내가 막 눈이 커지고 땅땅이한테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마스크 썼는데도 사장님이 내 표정이 다 보이셨는지
민-망
사실.. 한 개가 남아있긴 한데 해동이 너무 안되서
드릴 상태가 좀 안될 거 같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래도 애써 계속 괜찮다고 하고 주문을했지..!! 키키
( + 그리고 우리 다음에 들어오신 손님들도
단호박 무스케이크 시키시려했는데
품절 얘기 들으시고 엄청 아쉬워하심..ㅜ)
암튼 그렇게 우여곡절로 받은 단호박무스케이크!
기대를 하고 포크로 찍으려는데~~
.
.
.
포크가 튕겨져 나옴.
샛노란~ 돌덩이가 나왔어요 ^-^
뭐..우리의 선택이니 먹긴 해야겠고...해서 생각한게
같이 주신 양초에 구워먹깈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시 생각해도 넘 웃기다..
불을 발견한 원시인들이 좋아라 고기 구워먹듯이
땅땅이와 나도 케.이.크.
그것도 부드러운 무.스.케이크를 불에 녹여먹음..ㅋ..ㅋ...ㅋㅋ
그래..사람은 의지의 차이다?!
먹고 싶으면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요~ 흠흠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또 이렇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카페에 오니 괜히 땅땅이와 기분내는 느낌이였다..!
물론 고급스러운 카페에서
고급스럽지 못한 자세로 디저트를 먹었지만..ㅎ
그래도 땅땅이와의 추억이니 재밌다 재밌어~
쌍리단길에서 카페 찾으신다면
테린느가 맛있고 인테리어가 멋있는
'카페 고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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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ce.map.kakao.com/122599399
카페고르
서울 도봉구 도봉로112길 38 1층 (창동 6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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